
Domaine Philippe Charlopin

1977년,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22세의 나이에 도멘을 이어받은 Philippe Charlopin은 준비된 승계가 아닌 상황 속에서 출발한 생산자입니다. Gevrey-Chambertin을 기반으로 단 1.5헥타르 규모에서 시작한 그는, 이후 점진적인 확장을 통해 현재 약 25헥타르까지 성장시키며 도멘의 구조를 스스로 구축해왔습니다. 이는 단순한 가업 계승이 아닌, 경험과 선택을 통해 만들어진 흐름입니다.

Henri Jayer의 영향을 받은 세대에 속하지만, Charlopin은 이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왔습니다. 긴 저온 침용과 자생 효모 발효를 기반으로 과실의 밀도를 끌어내고, 등급에 따라 뉴 오크 비율을 유연하게 조절하며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. 과거에는 풍부함과 농축도를 강조했으나, 최근에는 점차 추출과 오크를 절제하며 균형과 투명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.

Neal Martin(Wine Advocate)은 ‘풍부함과 농축도가 두드러지는 스타일’로 이 도멘을 설명하며, Allen Meadows(Burghound)는 ‘과실 중심의 넉넉한 표현과 유연한 질감’을 강조합니다. Michel Bettane(Bettane+Desseauve)는 ‘현대적인 해석 속에서도 테루아가 살아있는 스타일’로 평가하며, 개성과 완성도를 함께 갖춘 생산자로 언급하고 있습니다.




